KAScene

Namhae Youth Relaxation Platform

PROJECT SUMMARY
대지위치 : 경남 남해군 남면 석교리
대지면적 : 2,621㎡ (793평)
용도분류 : 근린생활시설(마을공동시설)
건축규모 : 지상 2층
건축면적 : 183㎡ (55평)
바닥면적 : 321㎡ (97평)
Namhae Youth Relaxation Platform

남해 청년휴식플랫폼

“프로젝트의 그릇된 첫 단추로부터 야기된 난관에 부딪혔음에도 포기하지 않고 과감하게 첫 단추를 다시 꿰는 용기와 치열한 고민의 시간들을 통해 목표로 했던 목적지에 도착할 수 있었다. 어려움 속에서 피워낸 공간들이 이후에도 많은 사람들이 머무르고 그 안에서 다양한 일상을 담아낼 수 있기를…”

PROJECT CONCEPT

Strategy 01. 대지를 읽고 지형에 순응하여 정제된 대비를 부여

본 프로젝트에서 가장 큰 특이점은 바로 대상부지의 형태였습니다. 전면으로는 드넓은 바다가 펼쳐져있고 후면으로는 절벽에 가까운 가파른 산비탈이 형성되어있었습니다. 가파른 산비탈이라는 제약 조건이 큰 대지를 어떻게 활용하고 자연스러운 풍경을 자아냄과 동시에 도시계획적 목표인 마을에 정체성을 부여하고, 외부인들을 어촌마을로 끌어들여 상업적, 문화적 교류를 담아낼 수 있는 공간을 구축할 수 있을지가 큰 고민이었습니다. 지반의 안정성 등에 대한 부분도 실제 공사가 진행되는 상황에서 문제점이 발생되고 그에 따라 부분적으로 계획을 수정하여 대응하는 등 굉장히 우여곡절이 많은 프로젝트였습니다.
먼저 대지를 읽는 작업을 진행하였습니다. 지반과 지질조사를 실시하고, 물리적인 제한 요소들이 어떠한 것들이 있는지를 검토하였습니다. 가파른 산 비탈면에서 건축물이 조성될 수 있는 부분은 제한적이었습니다. 제한된 비탈면에서의 계획에 가장 크게 영향을 미친 부분은 건축 가능 영역을 대각선으로 가로질러서 조성되어 있던 산책로(지름길)였습니다. 산의 능선에서 어촌 항구로 이어지는 산책로(지름길)였습니다. 이 산책로(지름길)는 당시에도 많은 마을분들이 자주 사용하시는 길이기도 하였습니다. 이 부분을 자연스럽게 건축물 내로 끌어들이는것 뿐만 아니라 건축물을 이용하지 않는 사람도 산책로를 이용할 수 있도록 외부동선을 이어주는것이 중요하다고 판단되었습니다.
이러한 생각들을 바탕으로 자연스러운 풍경과 도시계획적 목표라는 두 부분을 모두 충족하기 위해 정제된 대비를 적용하였습니다. 대상지가 어촌 마을 외각에 위치하고 있는 상황이여서 주변에 절벽과 바다 외에는 접해있는 부분이 없었습니다. 이에 따라 석교발전플랫폼에서 사용되었던 형태적 유사성의 방법을 적용하기 어려웠습니다. 이에 따라 대지를 추가적으로 더 검토하고 바라보았습니다. 가파른 산비탈은 암석의 절벽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바다와 절벽, 절벽 윗편에 자라고 있는 나무로 풍경이 조성된 대상지라는 특이점을 찾았습니다. 그 뒤 재료의 유사성을 가져가는것으로 결정하였습니다. 벽돌이나 금속, 목재 등의 재료가 아닌 석재라는 한가지의 재료만을 주 재료로 사용한다면 기존의 암석 절벽과 나무, 바다라는 구성을 깨뜨리지 않을것이라는 판단이었습니다. 더 나아가 주변 환경과의 자연스러운 대비를 주기 위해서 목적에 따라 석재의 질감을 다르게 사용하는 방법을 적용하였습니다.
재료의 질감을 통한 정제된 대비를 적용한 뒤 매스의 형태와 기능에 따른 내부 구성은 외부의 동선에 따라 자연스럽게 형성되었습니다. 주변 건축물이 접하는 산비탈의 레벨과 기능에 따라 필요한 층별 높이를 서로 비교하여 적정 층고를 설정하고 건축물의 높이 규모를 설정하였습니다. 또한 레벨별로 접속되는 외부 동선에 맞춰 자연스럽게 지형 단차를 이용하여 건축물이 언덕에 자연스럽게 기대어 있는 듯한 구조를 계획하였습니다. 이러한 구조는 산의 능선이나 해안선의 수평적 흐름에 맞춰서 매스 형태를 배치하였습니다. 또한 지형의 안전성을 위해 건축물 주변의 일부 구간은 옹벽으로 구성하였습니다. 이 옹벽은 세련되고 깔끔한 스타일의 옹벽보다는 절벽의 암석에 질감에 맞춰 조금은 투박하고 거친 옹벽의 형태를 구성하였습니다. 이러한 거친 옹벽과는 대비되도록 깔끔하고 정리된 느낌의 석재 패널을 이용하여 정제된 대비를 적용한 자연스러운 풍경을 구축하고자 노력하였습니다.

Strategy 02. 어촌의 풍경을 온전히 담아내는 누마루

다음으로 고민했던 부분은 드넓은 바다와 그 속에서 아기자기하게 형성된 어촌의 풍경을 동시에 모두 담아낼 수 있는 멋진 풍경을 어떻게 담아낼 수 있는지에 대한 부분이었습니다. 석교발전플랫폼과는 다르게 어촌 마을 내의 대상지가 위치했던 것이 아니라 조금은 떨어져있는 어촌 항구에 대상부지가 있었습니다. 이러한 특이점은 오히려 장점이 되어 단순히 자연만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바다와 그 속에서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의 삶의 풍경을 온전히 보여줄 수 있을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생각이 건축물의 핵심적인 요소이자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하였습니다. 이것을 외부 동선과 내부 공간에서 층별로 다채로운 풍경을 보여줌과 동시에 온전한 풍경이 건축물 내부의 모든 공간에 스며들어 건축물을 이용하며 머무는 방문자들에게 마치 풍경속에 놓여있는 듯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공간을 계획하였습니다.
지상 1층에는 방문자들을이 사용할 수 있는 공유 주방이 위치하고 있으며, 2층에는 방문자들이 잠시 머물고 쉬어갈 수 있는 공간이 계획되어있습니다. 공유주방 전면에 폴딩도어를 설치하여 시각적 장벽을 없앰과 동시에 전면 외부의 데크를 계획하여 실내의 공간이 확장된다던지 혹은 그 반대로 외부에서 안으로 공간을 확장하며 사용 가능하도록 하여 내, 외부의 경계를 최대한 흐리는 것을 계획하였습니다. 지상 2층의 쉼의 공간의 전면에는 전면 창호를 설치하고 그 앞에 외부 테라스를 계획하여 시각적인 공유 뿐만 아니라 바람과 바다내음도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을 구성하였습니다. 또한 지상 2층은 기존의 산책로와 연결되는 외부 동선을 구축하였으며, 이 동선을 통해 산과 어촌 항구로 이어지게 됩니다. 지상 2층의 외부 동선은 온전히 풍경을 경험할 수 있는 옥상공간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옥상에 계획되어 있는 전망 공간은 기존의 후면부 산의 능선을 통해 바라볼 수 있었던 기존 풍경공간을 해치치 않도록 레벨을 유사하게 조성하였습니다. 이를 통해 기존의 풍경공간이 절벽에 형성된 누마루로 확장되어 보다 넓고 여유롭게 어촌의 풍경을 온전히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을 계획하였습니다.

KAScene 기장윤아키텍트

건축설계 / 건축감리 / 실내건축 / 도시계획
Architecture / Interior / Urban Desig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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